5월 공개 조사 잇따라 1위 기록 부동층 향배가 최종 승부 변수
[한국시사일보=충남]충남교육감 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이병도 후보가 주요 여론조사에서 연속 선두를 기록하며 선거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교육계와 지역 정치권에서는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병도 후보를 중심으로 한 ‘대세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동시에 교육감 선거 특성상 높은 부동층이 여전히 존재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5월 들어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이병도 후보는 대부분 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지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KBS대전방송총국 의뢰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이병도 후보가 1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해당 조사에서는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이 후보가 선두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굿모닝충청·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이병도 후보가 23.3%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병학 후보 19.8%, 이명수 후보 17.1%, 김영춘 후보 12.0% 순으로 조사됐으며, 없음·잘모름 응답은 27.8%로 나타났다.
특히 이 조사에서는 이병도 후보가 아산·당진권과 40~50대, 진보성향 유권자층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유권자들은 교육감 선택 기준으로 ‘후보 능력과 전문성’을 가장 중요하게 꼽아 교육행정 경험과 현장 경력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5월 26일 발표된 대전MBC 2차 여론조사에서도 이병도 후보는 16%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병학 후보 11%, 이명수 후보 10%, 김영춘 후보 8%로 집계됐으며, 지지 후보가 없거나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무려 55%에 달했다.
여론조사 흐름만 놓고 보면 이병도 후보는 5월 공개 주요 조사에서 연속 선두를 기록하며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일부 지역 언론에서는 “4회 연속 1위”, “5월 조사 전관왕”, “대세론 형성” 등의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 결과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고 후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일반 정치선거보다 부동층 비율이 높다. 실제 최근 조사에서도 27%에서 많게는 55% 이상의 유권자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결국 선거 막판 남아 있는 부동층을 누가 흡수하느냐가 승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 각 시·군에서 청년과 평생교육관계자 중심으로 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플러스충남교육’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플러스충남교육 관계자는 “충남 전역에서 활동 중인 플러스충남교육 회원들과 가족들을 포함한 추정 1만여 명 규모의 교육공동체가 선거 막바지 충남교육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교육 현장을 경험한 교육전문가를 선택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진영 대결이 아니라 충남교육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선거 마지막 순간까지 교육의 본질과 미래를 중심으로 도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교육감 선거는 학령인구 감소, 교육격차 해소, 교권 회복, AI·디지털 교육 전환 등 다양한 현안이 맞물려 있어 어느 때보다 교육 전문성과 행정 경험이 중요한 선거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시사일보
정지성 기자(jiny257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