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일보] 논산시 연산면 하나로의원 김진규 원장을 만나다.

작성자: 윤수정기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12-26 13:36:07    조회: 4,337회    댓글: 0

 

병을 치료해 주는 의사를 넘어 마음을 치료해 주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게 제 꿈입니다

 

논산시 연산면 하나로의원 김진규 원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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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원 김진규 원장 (사진=이호진 기자)

 

가정의학과전문의 김진규 원장은 논산이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환자들의 특별한 말동무이자 개인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또 다른 가족이다.

레지던트를 마치고 올해 초에 합격을 해서 논산으로 온 그는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하지만 옛날부터 생각해왔던 자리를 찾아온 거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개원날짜는 언제인가?

3월부터다. 페이닥터를 하다가 인수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기존 환자들과의 유대관계도 어느정도 형성되어 있다.

 

진료과목은 무엇인가?

가정의학과전문의다. 가정의학과전문의의 역할은 주치의제도라고 해서 미국은 어느 진료과목이든 가정의학과를 거쳐 환자가 인수되게끔 하는데 우리나라는 현실상 주치의 제도 도입이 어렵다. 특수한 전문과목이든 일반과목이든 결국엔 다 가정의학과가 하는 일이다. 그래서 가정의학과를 선택했고 가정의학과 개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원장님의 의사 철학이나 목표는 무엇인가?

지금 현실상 의료 환경이 많이 변화하고 힘들어 진 게 사실이다. 의학이 발전한 만큼 그에 따른 나라의 규제도 많아지고 있다. 의사라는 직종이 의료의 중심에서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환자에게 의료를 제공하는 일을 불특정다수에게 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의 역사와 심리적인 것들을 복합적으로 알아야 정확한 진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빠른 진료를 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고 저렴한 비용에 빠른 시간 안에 돌아가는 시스템이 정부 규제로 인해 이어져 온 거 같아 많이 아쉽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시간과 여력이 부족하겠지만 앞으로 의료 방향이 환자를 둘러싸고 있는 문제들을 보듬어주면서 같이 공감하며 해결 해드릴 수 있는 가정의학과 역할을 하고 싶다. 지역특성상 우리병원은 연세가 많으신 노인분들이 주로 오시는데 상담을 하다보면 외로우신 분들이 상당히 많다. 결국엔 가정문제가 우울증으로 이어지면서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환자와 의사의 관계를 넘어 가족처럼 혹은 친구처럼 마음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벗이 되어드리고 싶다. 외로운 속내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것과 더불어 젊은 층들의 비만, 흡연 등 질병으로 가기 전 단계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공해주고 싶다.

 

내년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갈수록 심해지는 비만을 전문적으로 할 계획이다.

비만은 흡연과 더불어 21세기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심각한 문제이다.

하지만 비만은 젊은 층과 여성들의 수요가 많은데 병원 위치 자체가 연령대도 높고 기혼자들이 대부분이라 아직 수요층에 대한 고민이 많다. 비만주사, 비만약물, 컨텐츠 쪽으로 식사에 대한 식단구성을 하며 관리하는 일을 하고 싶고 왜 살이 찌는지 답답해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명 한명 히스토리를 들어주며 치료하고 싶다. 비만치료의 첫걸음은 환자의 입장에서 공감하는 것이며 우울감,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고통이 큰 질환 중 하나인 비만의 경우 환자의 입장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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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셜뉴스 윤수정 기자 sjvks486@nate.com>  


 

작성자: 윤수정기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12-26 13:36:07    조회: 4,337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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